BLOG ARTICLE 사는 이야기 | 296 ARTICLE FOUND

  1. 2012/01/26 요리 본능
  2. 2012/01/11 한글의 탄생
  3. 2012/01/09 인체재활용
  4. 2012/01/02 기스면
  5. 2012/01/02 영국인 발견
  6. 2011/12/26 대학이 말해주지 않는 그들만의 진실
  7. 2011/12/18 미션 임파서블
  8. 2011/09/06 계양낚시터 번출
  9. 2011/08/14 충치치료 시작
  10. 2011/08/01 올해도...

요리본능불요리그리고진화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리처드 랭엄 (사이언스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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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책에서 인간이 불에 익힌 고기를 먹기 시작한 것이 진화를 가속시켜 현재 인류에 이르는데 가장 중요한 역활을 했다고 이야기 한다. 불로 가열함으로써 음식이 소화되기 쉽도록 변질되어 보다 많은 열량과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되고, 이로인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뇌가 더욱 커질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화식은 이런 인간의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초기인류의 남녀의 역활과 관계, 사회구성, 문화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인간과 문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만큼 화식이 그렇게 인간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과 음식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 두가지를 사용하는 화식도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내용도 쉽고 재미있어 읽기 시작하면 책장이 살랑살랑 넘어간다. 난 회, 해산물등의 날것을 좋아하는데 그렇지 않고 구운 고기를 좋아했으면 몸으로도 공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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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탄생문자라는기적
카테고리 인문 > 언어학
지은이 노마 히데키 (돌베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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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가 나오면 실행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간단한 소개와 사용법, 예제들을 제공하며 소개된다. 프로그램 언어는 아니지만 한국사람은 누구나 알다싶이 15세기 조선에선 문자가 이런 방식으로 나온적이 있다. 책에서는 주로 정음 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글이라고 불리는 문자외에 이렇게 출시(?)된 문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작가는 '훈민정음은 유라시아 극점에 나타난 에크리튀르(문자)의 기적'이라고 한다. 이런 극찬은 약간 낯 뜨거울 수는 있겠지만 그 대상이 한글이라면 그렇지 않다. 한글의 구성원리와 역사, 영향등을 일본의 그것과 비교 해가면서 설명하는 부분은 색다르고 재미있다.

당시의 세종과 집현전은 우리의 역사에서 최고의 리더와 R&D 센터가 아니었는가 싶다. 만약 그때 그런 결정을 하지 안았다면 말은 있지만 글은 여전히 한자나 아니면 다른 문자에 의존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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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재활용당신이몰랐던사체실험리포트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메리 로치 (세계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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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시체에 관한 이야기이며 시체를 해부학 실습용, 부패 연구용, 충격 실험용, 식용, 약재, 거름등으로 사용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그와 함께 죽음과 시체에 관련된 역사속의 사건들도 적나라하게 이야기 한다. 언뜻보면 엽기적인 내용들 같지만 흥미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시체를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경건하게 보아야 할 사람의 시체를 이렇게 아무 의미없는 한낱 사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해 받아들이기 불편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사후에 의식이 없어진 나의 몸, 즉 내 시체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젠 자신에게 아무 필요 없는 것을 그것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장기기증이 가장 보람되게 사용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야기 하듯이 본인이 결정은 할 수 있겠지만 이미 죽은 후의 일이고 시체가 당할 일을 감당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일 것이다.

그외 장례문화도 많이 간소화 되어야 할 것 같다. 마치 계약과 거래와 같은 주고 받기식의 부조문화와 심적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보낸 힘든 고통을 겪고도 초쵀한 얼굴로 몇일을 문상객들을 맞는 상주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을 효용과 경제성, 실용성으로 놓고만 볼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관습이 생겨난 과거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현재에는 어느정도 변화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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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야참으로 끓여 준 오뚜기 기스면. 작년까지는 커피를 타는 것까지 가능했으나 얼마전부터는 라면도 가능해졌다. 이젠 15살이니 좀 늦게 배운듯... 둘다 라면을 좋아해서 가끔 저녁을 먹은 후에 한번씩 끓여 먹는다. 끼니로서 먹을 때는 밥 말아 먹기 좋은 신라면을 가장 좋아하지만 이렇게 간식으로 먹을 때는 요즘 많이 나오는 이런 하얀 국물의 라면들이 좋다.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등을 먹어 봤지만 우리 부자의 입맛에는 이 기스면이 가장 맞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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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서점의 신간코너에서 보고 관심이 가긴 했지만 잠시 가볍게 보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두께라 구입을 망설였다. 그러다 작년 11월에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지만 일때문에 읽을 여유가 없어 미루다가 년말에 읽어 보았다. 
영국인발견문화인류학자케이트폭스의영국영국문화읽기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케이트 폭스 (학고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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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함, 신사의 나라, 흐린 날씨, 비틀즈, 홀리건, 왕실, 산업혁명, 제국주의, 007등과 같은 단어가 연상이 되고 영국인들은 그냥 서양인들과 비슷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문화인류 학자인 저자는 영국인은 사교성이 매우 부족하여 인간관계에 서툰 사교불편증이란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다른 많은 특성들에 크던 작던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영국인의 특징이라고 한다. 영국인이 처음 보는 사람과의 쭈뼛쭈뼛 인사도 제대로 못건내고 어지간히 친하지 않고는 이름, 나이와 결혼여부도 알려 주지 않는다는 것은 의외였다.

책은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대화와 언어에 관해서 2부에서는 실생활에서의 행동이나 관습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사사로운 일상에서 전형적인 영국인으로서의 저자가 겪고 조사한 영국인의 특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매우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604쪽의 만만치 않은 두께이지만 읽어 나가며 남은 페이지들이 줄어 들수록 마치 할머니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영국인에 관해 더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읽으면 읽을 수록 영국인의 특성중에 흔히 일본인 하면 생각이 나는 특성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저자도 일본인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몇번 언급한다. 섬나라라는 공통점이있지만 흥미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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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구입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읽은 책이다. 원서의 제목은 'In Pursuit of Knowledge: Scholars, Status, and Academic Culture'이지만 한국어판은 음모론이 연상되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인 것 같다.

그들만의진실스탠퍼드법과대학윤리센터수장데버러로드교수의지식추?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데버러 L. 로드 (알마,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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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 앞서기 위해 명성을 추구하는 오늘날 미국 대학들의 문제를 대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문제의 원인과 해결할 수 있는 노력들을 제시한다. 어쩌면 세속을 떠나 지식을 추구하는 상아탑은 플라톤의 아카데미아 이후로는 사라져버린 마음 속의 신기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많은 대학들은 순수한 지식의 추구는 커녕 졸업장 조차 취업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이는 대학 졸업자들이 늘어가는 현 상황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 갈수록 빡빡해지는 이런 현실에서 대학과 대학생들에게 한가하게(?) 깊고 근본적인 지식을 추구하고 청춘의 낭만을 즐기라고 권유하기는 힘들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 술자리등에서도 자주 나오는 화제지만 누구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법을 이야기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교육문제에서 체감으로 느끼고 있는 현실은 이제 중1인 아들녀석을 보는 것이다. 예전과 같이 요약된 참고서로 암기하고 수없이 많은 비슷비슷한 문제들을 푼다. 교과서들을 대충 보면서 이런 재미있는 것들을 왜 이리 재미없는 방법으로 익혀야 하는가 하는 생각과 이렇게 외워서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들이 지식인지 단순한 낱말인지는 의문이 든다. 우리때 또는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문제시되었던 주입식 교육이지만 아직까지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OECD에서는 각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 평가를 한다. 정말 한 국가의 교육이나 학업 성취도를 굳이 평가 하고 싶다면 나와 비슷한 또래의 40대나 혹은 50대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들의 전쟁을 보면서 올해 보는 마지막 영화라고 생각을 했다. 몇일전 집사람이 '미션 임파서블 보러 갈건데 갈거야?'라고 물어 보길래... '미션 임파서블? 당연히 가야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감독 브래드 버드 (2011 / 미국)
출연 톰 크루즈,제레미 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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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후 다 예약이 되고 일요일이 가능해 조조로 예약을 했다. 나한테 주말 조조는 약간 불안한 요소가 있다. 보통 금, 토요일에는 마음놓고 거하게 마시기 때문에 다음날 오전에는 거의 비몽사몽으로 극장에 끌려간다. 간혹 영화의 진행이 느리다거나 잔잔하면 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간을 보내는 면에서는 영화로 해장을 하고 남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기 때문에 보통 주말에는 조조를 선호한다.

미션 임파서블... 아무리 잠과 술이 덜깨 졸려고 해도 졸 수가 없다. 액션은 올해 본 영화중에 가장 뛰어난 것 같다.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에서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설마 이 장면도 대역없이 찍었다면 탐 크루즈는 연기자로서뿐만 아니라 스턴트맨으로서도 대단한 것 같다. 아무튼 나보다 일곱살 더 많지만 일곱살 더 어려보이는 탐형. 멋져.

다음으로 셜록홈즈와 마이웨이가 보고 싶기는 한데.. 복잡한 연말을 피해 내년초 한가해 지면 볼지 어쩔지 생각중이다. 

낚시모임 비슷한 곳에 가입해 있긴 하지만 정모 식으로 한번 모여 회포도 풀고 낚시도 하는 정출만 참석을 했었다. 소위 꾼이라 불리는 분들만 가는 낚시에는 잘 가지 않지만, 동생도 간다고 하여 머리도 식힐 겸 평택에 있는 계양 낚시터를 찾았다. 6명이나 모였으니 번출치고는 꽤 많이 모였다.

쨍한 하늘에 시원한 바람과 가슴이 확 트이는 풍경. 캔맥주 하나씩 마시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내 대 편성은 늘 돛대. 리버모형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채!'라는 말에 얼떨결에 낚싯대를 챘더니 잉어 한 마리가 올라왔다. 손맛 봤으니 낚시는 끝. 이후로 다른 꾼들은 토종붕어를 조금 잡기는 했지만 주로 잉어가 올라왔다.

반대편의 고즈넉한 해질녁 풍경. 맥주에 취해 일찍 잠이 들었다가 새벽 3시반쯤 깼다. 나와서 어슬렁 거리다 밤하늘을 보니 정말 별이 쏟아져 내린다.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별로 가득 찬 밤하늘을 아예 땅바닥에 드러누워 30여 분 바라보았다.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고 오랜만에 잘 쉬고 온 것 같다.

얼마전 술자리에서 본 고등학교 동창녀석의 아랫니 몇개가 뭉텅 빠져 있었다. 그동안 관리를 안해 풍치때문에 갑자기 빠졌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도 이런 나이가 되어 가는가 보다 하는 생각과 평소 썩은 이가 있는 것을 알고도 관리를 안하고 있는 내 치아상태도 걱정이 되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어제는 아들녀석이 교정때문에 가는 재스 형님 치과에 같이 가보았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고 썩은 곳만 때우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켈링만 하고 나왔다. 거의 야생동물의 치아상태였으니 30여분 대규모 공사를 해준 간호사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 열악한 환경에서 그나마 그정도라도 버티고 있어준 치아와 잇몸에도 감사한다. 체력과 근력은 말할 것도 없고 눈도 가까운데 있는 것은 점점 읽기 힘들어 지는 것 같다. '과거, 한때'를 잊고 노인이 되어 가는 내 몸을 인정하고 조심하고 관리해야겠다. 설마가 이제는 현실로 닥칠 것 같다.

치과를 나와선 아이와 함께 청담동에 있는 강서면옥으로 냉면을 먹으러 갔다. 토요일 점심이기는 하지만 손님도 확 줄은 것 같고 예전엔 강서면옥이었는데 '강서'란 브랜드로 무언가 좀 바뀐 것 같다. 결정적으로 평양냉면이 몇달전 갔을 때 보다 가격이 천원 더 오른 8,500원이었다. 요즘 대부분 음식점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만원 넘는 냉면집들도 있긴 하지만 왠지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것 같다. 맛은 그대로인 것 같고 국물 하나 남김없이 다 마시고 나왔다.

올해도...

사는 이야기 2011/08/01 17:38
매년 한창 여름휴가때인 8월초가 되면 하루 차이로 장인어른과 아버지의 생신이 있다. 그래서 토요일은 처가집에서 일요일은 집에서 생신을 치루게 된다. 매년 생신이 있는 주말이 지나고 나면 내가 왜 과음으로 인한 숙취로 고생하는지는 모르겠다.

토요일. 사무실에서 일 좀 하다가 처가집으로 갈려고 했는데 동생한테 집에 와있다는 전화가 왔다. 바로 갈려고 했는데 조카들도 볼겸 집에 잠시들렸다 동생과 나와서 편의점 앞에서 간단히 캔맥주를 마셨다. 곧 처가집으로 가서 주량들이 만만치 않은 동서들과 대작을 해야되는데 먼저 이렇게 시작하면 불리한 감은 있지만 동생 얼굴 보는 그냥 갈수는 없으니... 처가집에 가서는 샤브샤브집에서 한잔한 후에 집으로 가서 마무리 하다가 뻗어 잤다. 다음날은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집으로 돌아 오면서 아이가 할아버지 케익을 사가지고 온다고 했다.

케익을 자기 눈높이 맞추어 골랐는지 이런 걸 사왔다. 할아버지 드릴 케익을 이런 것으로 사오다니 내가 중1인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한여름의 집안행사중 하나인 양가 아버님들의 생신은 어찌어찌 올해도 넘어갔다. 이젠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