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이후로는 거의 게임을 끊고 살았다. 아이폰으로 위룰이나 수도쿠 같은 간단한 퀴즈게임을 한적은 있으나 금새 그만 두었다. 얼마전에 아이의 방에 가보니 닌텐도 DS가 책상속에서 버려진채로 있었다. 이렇게 가만히 두는니 나라도 써야 겠다 해서 가지고 왔다. 그동안 아들녀석이 사놓은 게임들을 보니 하고 싶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터치펜도 없어 매장에서 터치펜과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를 사왔다.

상태를 보니 일주일이 조금 안되는 동안 11시간 정도를 하면서 82개의 퀴즈를 풀었다. 대화 보다는 주로 퀴즈를 푸는 것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대화로서 정보를 얻을려고 클릭해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퀴즈를 내니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70%는 퍼즐게임인 것 같다.

이전에 '레이튼 교수와 영원한 가희'란 에니메이션을 케릭터들은 친근감이 느껴진다. 한국어로 더빙도 되어 있고 간간히 보여주는 에니메이션도 괜찮다. 본 게임외에 이상한 카메라를 조립한 후 틀린그림 찾기를 한 후에 힌트를 얻거나, 재료를 조합하여 허브티를 만들어 주거나, 햄스터의 이동경로를 늘려 살을 빼주면 반짝코인의 위치도 알려주고 미니게임들도 괜찮아 솔솔하게 재미있다. 게임방식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아기자기하게 잘 만든 게임인 것 같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끝내면 더 이전에 나온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을 구입해서 해봐야 겠다. 그걸 먼저 한 다음에 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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