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모임 비슷한 곳에 가입해 있긴 하지만 정모 식으로 한번 모여 회포도 풀고 낚시도 하는 정출만 참석을 했었다. 소위 꾼이라 불리는 분들만 가는 낚시에는 잘 가지 않지만, 동생도 간다고 하여 머리도 식힐 겸 평택에 있는 계양 낚시터를 찾았다. 6명이나 모였으니 번출치고는 꽤 많이 모였다.

쨍한 하늘에 시원한 바람과 가슴이 확 트이는 풍경. 캔맥주 하나씩 마시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내 대 편성은 늘 돛대. 리버모형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채!'라는 말에 얼떨결에 낚싯대를 챘더니 잉어 한 마리가 올라왔다. 손맛 봤으니 낚시는 끝. 이후로 다른 꾼들은 토종붕어를 조금 잡기는 했지만 주로 잉어가 올라왔다.

반대편의 고즈넉한 해질녁 풍경. 맥주에 취해 일찍 잠이 들었다가 새벽 3시반쯤 깼다. 나와서 어슬렁 거리다 밤하늘을 보니 정말 별이 쏟아져 내린다.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별로 가득 찬 밤하늘을 아예 땅바닥에 드러누워 30여 분 바라보았다.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고 오랜만에 잘 쉬고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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